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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다오라 숙소 1층에서 바라본 풍경입니다. 예뻐요`~)
남자친구랑 둘이서 4박 5일간 사이판 여행 다녀왔습니다. 숙소는 4박 모두 다오라로 했습니다.
일단 1층에서 장비를 빌릴 수 있고, 편의점도 어디 따로 가지 않고 1층에서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고
또 위치도 시설도 좋아보이고 가격도 저렴해서 선택했는데요, 이 선택이 저희 여행을 2배는 더 즐겁게 해줬네요:)
계획 중 모든 문의는 카톡으로 했는데, 어떤 후기에선 답장이 느리다는데
제가 느끼기에는 전혀 불편없이 친절한 답변 덕분에 준비하는 과정에서도 걱정이 줄어들고 그랬네요.
좋았던 점 아래에 설명드리며 왕왕추천드리고 싶습니다.
길지만 그만큼 자세히 정보 공유드리고 싶어서 그런 것이니, 숙소 선정에 참고하세요~
1. 위치가 정말 좋습니다.
가라판 도시가 워낙 작아서도 있지만, 숙소 위치가 좋아
카프리쵸사, 천지, 장원, 스파이시타이누들, 아그라이아, 킨파치, 모비딕 등 유명한 음식점들 모두 1분~5분 거리로 갈 수 있구요.
마이크로 비치도 5분이면 갑니다!
2. 에어컨, 와이파이, 물 모두 빵빵합니다.
어느 나라 어느 도시를 가든 숙소를 잡을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이 물이 잘 나오느냐..인데요,
일단 화장실이 방마다 배치되어있으니 너무 편했구요, 수압 굉장히 좋고, 따뜻한 물 바~로 나옵니다.
에어컨도 빵빵하게 잘 나와서 너무 시원하게 잘 잤구요.(온도조절, 풍량조절 모두 완벽했습니다)
와이파이도 어떤 후기에는 잘 안터진다고 해서 걱정했는데, 전혀 문제 없이 카톡은 물론 동영상도 보고 N드라이브에 사진도 옮기고 했습니다.
3. 선택관광이 저렴하고 잘 신경써주십니다.
저희 커플은 물도 좋아하고 레져도 좋아해서
첫 날 마나가하섬에 들어갈 때 9시에 패러세일링으로 들어가고, 섬에서 다오라에서 빌린 스노쿨링 장비로 스노쿨링 하면서 즐기다가
점심즈음에 수중바이크를 타고, 또 둘이서 스노쿨링하고 놀다가 4시쯤 나올땐 바나나보트를 타고 나왔습니다.
이 모든 과정 저희가 원하는 시간에 배치될 수 있게 모두 예약해주셨구요,
여러 업체 조사해봤는데 모든 관광이 다오라 통해서 하는게 제일 저렴하더라구요!
또, 마나가하 섬에 가서 놀 때의 팁(어느 위치에서 스노쿨링을 하면 좋은지, 사진을 찍으려면 어디가 좋은지, 자리는 어디에 잡으면 좋은지 등)
모두 자세히 알려주셔서 좋았습니다.
참고로 아이스박스와 돗자리는 무료로 다오라에서 빌려주십니다. 파라솔과 비치체어 대여할 필요없이 나무그늘에 돗자리 깔고 자리잡으면 됩니다.
둘째 날엔 구로토스노쿨링+북부투어를 했구요, 이것도 좋았던 점이 구로토 스노쿨링은 개인으로 갈 수가 없고 업체 통해서 가야하는데,
다오라에서 예약하게 된 업체가 너무 친절하고, 사진도 무료로 찍어주시고, 설명도 간단하고 알기쉽게 잘 설명해주셔서 너무 좋았습니다.
오전엔 이렇게 보내고 오후에는 시내 구경하고 쉬면서 보냈습니다.
셋째날엔 ATV하고 오후에는 이것 저것 하며 놀았네요.
이 모든 선택관광 모두 픽업-샌딩 기본으로 다 해주고 다 한국분들이 데리러 오시고 해서 편했습니다.
또 시간 같은 것들 모두 저희가 원하는 시간대로 사장님과 이모님께서 잘 예약해주셔서 일정에 차질없이 완벽했습니다.
선택관광 고르기 어려우시면 사장님께 문의하시면 친절히 답변 주시니 정말 편합니다.
4. 시설 및 공용물품들이 편리합니다.
1층에 장비샵과 편의점이 있는것은 정말 월등히 좋은 점이죠. 뜨거운 햇살에 마트 가려면 5분거리도 힘든데 1층에 바로 있으니 최고!!
그리고 저희가 말린 망고등 말린 과일 많이 샀는데 다오라의 마켓이 제일 저렴했습니다.
죠텐마트, 아이러브사이판 간 김에 확인해봤는데 다오라가 훨씬 저렴하더라구요.
과일도 판매해서 실컷먹었습니다. 또 사장님이 주시기도 하구요(<<이건 다 제공되는게 아니라 상황에 따라 다르니 참고해주세요)
그 외에도 공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냉장고, 토스트기, 드라이기, 접시 등이 편리하게 배치되어 있고,
수건도 하루에 사람 수대로 한 장씩 주십니다. 또, 수영복 말릴 수 있는 장소 따로 마련되어 있구요.
식빵도 배치돼있어서 땅콩잼 발라먹고 했습니다.
이렇게 기본적으로 보통 숙소를 고를 때 고려하는 것들을 정리해보면 위와 같습니다.
거짓말 안보태고 제가 여행다닌 11개국의 나라 중 제일 만족스러웠던 게스트하우스였습니다.
제가 이렇게 만족했던 이유는 위에 설명드린 사항들도 그 이유가 되지만,
너무 친절하시고 잘 챙겨주시는 사장님과 이모님 덕이 가장 컸습니다.
저도 여러 호텔과 게스트하우스들을 가격조사부터 시작해 시설, 사장님들에 대한 후기 등 모두 꼼꼼히 살펴보았는데요,
다오라가 저렴하기도 하고 시설이 좋아 마음이 갔는데
안좋은 후기도 심심치않게 있더라구요, 하지만 그런건 성향이나, 어떤 사건 등 개인차가 크다고 생각해 여의치 않고 숙소를 정했는데,
처음 문의드리기 위해 카톡을 할 때부터 걱정은 사라졌습니다.
제 여행의 모토가 <여행계획은 빡세게, 여행은 여유롭게!>라서 계획중 문의드린게 굉장히 많았는데 언제나 마음껏 물어보라며 친절히 답해주셨습니다.
또 가자마자 픽업해주시면서 이런 저런 팁, 주요장소들의 위치 설명, 놀 때의 팁 등 잘 알려주셔서 너무 편했네요.
맛집도 조사를 많이 해갔지만 아무래도 오래 지낸 분이 더 잘 알지 않을까 싶어 여쭤봤더니 좋은 곳 비교해가며 잘 알려주셨습니다.
처음 가보는 여행지에 특히 휴양지다보니 섬에 들어가고 나오고 선택관광하는 것이 많아 문의할 게 많은데
모두 사장님께 여쭤보면되니 현지에 아는 사람이 생긴 것 마냥 편하고 좋았습니다.
진짜 사소하고 개인적인 질문도 편하게 답해주시니 이모집 놀러간 것 같은 기분이였어요ㅋㅋ
제가 어디에 후기를 잘 올리지 않는데, 사람들이 후기를 올리는 마음을 처음으로 느껴보네요.
긴 후기 만큼이나 너무 만족스러웠던 숙소였습니다. 숙소 하나 잘 선택하니 모든 게 술술 풀렸습니다^_^
다음에 다이빙여행, 가족여행 등으로 사이판을 한 번은 꼭 더 가려고 하는데
가게 되면 숙소는 당연히 다오라로 할겁니다!!
가보니 두번 세번 오는 팀이 많더라구요, 이런 걸 숙소가 좋은지 안좋은지의 지표로 생각할 수도 있겠죠.
마음같아서는 다오라의 좋은 점에 대해 더 쓰고 싶지만 너무 길어질까 이만 줄입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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